KAIST 소속 GoN팀이 세계 디지털자산 추적 대회 ‘SCAN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이버보안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22일 서울 드림플러스에서 개최되었으며, 디지털 경제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애셋과 디지털자산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행사다.
‘SCAN 2024’에는 전 세계의 수사기관, 보안 전문가, 대학생 등 약 490개 팀이 참가했으며, 1차와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KAIST GoN팀은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0.5BTC를 수상했다. 이는 한국 팀 중 최고의 성과로, 국제 무대에서 KAIST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AIST GoN팀의 리더인 조정훈 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1위와의 차이가 매우 근소해 아쉬움도 남지만, 팀원들과 협력하며 원팀이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GoN팀은 학부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각 팀원은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세계 최정상의 인재들이다. 조정훈 팀장은 시스템 보안 전문가로, 시스템 해킹과 취약점 분석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와 헥테온 해킹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세계적인 대회인 2023 DEFCON CTF에서는 3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팀원 이주창은 국제 연합팀 SUPER GUESSER의 일원으로, 조 팀장과 함께 주요 해킹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김진서는 AWS, GCP, Hacker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험을 쌓은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이며, 김승준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정을 받은 뛰어난 인재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주창 팀원은 “해킹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해킹을 시도함과 동시에 실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진서 팀원은 “대회 중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oN팀은 이번 대회 준우승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연구와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준 팀원은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KAIST GoN팀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들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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