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1등급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리스닝이나 독해력, 문법 등 모든 부분에 고른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어휘력. 즉 영어단어다. 영단어를 모르면 해석이 불가능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 역시 제대로 풀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단어암기를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해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1년에 130단어, 중학생은 1년에 500단어 정도만 알아도 좋은 성적을 받는데 지장이 없다. 단어를 암기하는데도 부담이 없다.
문제는 고등학생이 되면 필수 영단어의 수가 갑자기 증가한다는 것. 1년에 거의 2000단어를 암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며, 고교 1700, 수능 1300단어에 능률보카 어원편 1000, ebs단어 1000단어 까지 더하면 3년간 암기해야할 단어의 수는 8000개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등학생이 되면 상위 10% 1, 2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모르는 단어가 많은 상태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시험을 치는 셈이어서 항상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고 성적은 곤두박질 치게 된다.
즉, 만일 필수 고교 단어가 8000개라는 것을 알면서도 단어암기에 시간을 투자 하지 않는다면 ‘영포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치기억영어 이형 원장은 “SKY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 정도의 학생이 문법 독해가 아닌 단어 암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즉 모르는 단어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고득점이 가능했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중계동 영어학원 대치기억영어는 다른 학원과 달리 단어부터 끝내주는 영어를 표방하고 있다. 단어 암기 노하우가 없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영단어 암기를 할 수 있는 단어암기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것. 수년간 꾸준히 단어암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결과 초반에는 고교생이 많다가 요즘은 초등학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도 을지초등학교 등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계동방학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 원장은 “단어 test결과 초등800단어도 완전암기가 된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그러면 중학1500 고교 5000단어를 암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치기억영어가 제시하는 초등학생 기초단어로는 ▲along ▲among ▲become ▲begin ▲arrive 등이 있다. 또한 중고생이라면 ▲monk ▲craft ▲besides ▲calculate ▲utilize 등의 기초적인 중3 어휘를 완전암기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