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국제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이 발급한 것으로, 모라이는 이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서 국제적인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ISO/IEC 27001:2022는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s)에 대한 최신 글로벌 표준이다. 이 표준은 2022년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개정·발표한 것으로, 기존 ISO 27001보다 강화된 보안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조직, 인적, 물리적, 기술적 통제 등 93개의 세부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모라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호 관리 수준에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했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관행을 준수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준 대표는 “정보보호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통해 보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인증으로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더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및 무인이동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중동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ISO 27001 인증 취득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신뢰를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가상 검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라이는 앞서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 안전 표준 ISO 26262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사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안전성 검증 기준을 충족함을 인정받았다.
이번 ISO 27001 인증은 모라이가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