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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부터 사용법까지… ‘호호바오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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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부터 사용법까지… ‘호호바오일’의 모든 것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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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호호바오일을 보습오일이나 클렌징오일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본래 호호바오일은 천연화장품에서 향료나 방부제로 들어가는 에센셜오일에 불과했다. 호호바오일의 유익한 효능이 속속 드러나며 단일 제품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호호바오일은 오일이 아니다. 호호바씨앗을 압착해 추출한 액상의 식물성 왁스다. 주요 구성성분도 왁스모노에스테르인데, 이 성분이 바로 호호바오일이 다른 식물성오일과 차별화된 점이다.

왁스모노에스테르는 사람의 피지와 흡사한 화학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다른 식물성오일보다 피부 친화력이 뛰어나고 어떤 피부가 사용해도 자극이 없다. 피지 대신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지처럼 인식되기 때문 피부가 피지분비를 조절해 지성피부가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호호바오일의 사용법은 다양하다. 기초케어 후 호호바오일을 손바닥에 비벼 따뜻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주면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속당김이 심하고 건조할 때는 수분크림과 섞어 발라주면 된다. 호호바오일에 함유된 비타민E와 지방산 등은 항염작용이 활발해 여드름이나 습진, 건선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모발에 바르면 수분을 공급하고 머릿결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며, 메이크업을 지울 때 사용하면 모공의 노폐물을 녹여 말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

단 호호바오일은 제품명이 호호바오일이어도 오일 함량율은 제각각이라 이를 잘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다. 전체 용량 중 호호바오일의 함유량은 30%가 채 안 되거나 다른 오일과 블렌딩한 경우가 많다.

이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자연 담은 유리병(이하 자담유)’은 다른 화학성분이나 오일을 넣지 않고 호호바오일만 담은 ‘유기농 호호바오일’을 선보였다.

유기농 호호바오일은 이집트, 페루 등에서 채취한 호호바씨앗을 비정제 냉압착법으로 가공해 만들었다. 비정제 냉압착법은 저온에서 씨앗을 고압력으로 압축해 오일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열을 사용하지 않아 유효성분의 소실을 줄일 수 있다. 또 유럽의 유기농 인증기관 에코서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아 피부에 안전하다.

자담유 관계자는 “호호바오일은 머리카락부터 발꿈치까지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꾸어주는 보습오일이다”며 “‘유기농 호호바오일’은 100% 유기농 호호바오일만 넣은 제품으로 호호바오일의 온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담유는 피부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EWG가 그린 등급으로 평가한 성분의 사용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브랜드 론칭 1주년을 맞아 온라인몰에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 유기농 호호바오일을 천 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