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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시장 보안 강화 및 안정 조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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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시장 보안 강화 및 안정 조치 마련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4.1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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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해킹 예방에 총력, 보안체계 전면 점검"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10조 원 규모의 증안펀드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가동을 준비하면서, 금융 보안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에 대한 실질적 대응을 강조했다.

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공공기관, 금융협회장들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과 보안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작은 금융사고나 해킹 사건도 시장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금융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내부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전 금융권의 전산 보안체계를 전면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의 보안 사각지대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며 “해킹, 정보유출 등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 전반의 내부통제와 보안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 건전성 및 보안 리스크 대응

정부는 외환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화유동성 공급 방안을 적극 추진하면서 보안 위협 대응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 등 시장 불안을 억제하기 위해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가 발생 가능한 보안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금융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정보 보안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사고 예방과 금융시장 안정의 상관관계

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안 사고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보안 사고는 투자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시장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정부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보안 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거래소와 금융협회를 포함한 유관기관에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사들의 내부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 안정화와 보안 강화의 동시 추진

정부는 증안펀드와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통한 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다각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금융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시장 안정과 보안 강화를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화와 보안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금융기관과 협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금융시장 안정화에 그치지 않고, 금융권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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