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04:40 (일)
무속인 최원희 “신내림 미루자는 말에 ‘죽나 안 죽나 보자’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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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최원희 “신내림 미루자는 말에 ‘죽나 안 죽나 보자’고 해”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0.12.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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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최원희가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피겨 유망주에서 무속인이 된 23살 최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최원희는 1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지내다가 2020년 10월 4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대표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뛸 때 돌려고 하는데 귀신이 보였다”고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피겨가 인생의 전부였다. 여기는 되게 다른 세계이기도 하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는 하는 곳이다”고 자신의 점집을 소개했다.

최원희는 평소 반려견과 다정한 일상을 보냈지만 방울과 부채를 들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신당을 찾은 최원희는 매일 옥수를 갈며 하루를 시작했다.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에는 세 번의 종을 치며 신령들을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최원희는 “신내림을 8년만 미루자고 했다. 그땐 단칼에 안 된다고 했다. 애가 너무 어리니까 3년만 이루자고 했는데 제 입으로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3년만 기다려봐. 애는 알 텐데 애 죽나 안 죽나 한번 보게’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다. 신내림 테스트를 받는데 제 입으로 그런 말이 나와 버리니까 ‘그럼 언제까지 받아야 해요?’라고 했는데 그 날짜와 달이 나온 거다. 올해 10월 초에 저는 무속인이 이미 된 거다. 나는 이제 끝났다, 링크는 다시 못 가겠다 정리가 됐다. 눈물만 나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