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대표 강석모)이 9월 7일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아이콘루프와 DID(탈중앙화신원증명) 기반 차세대 사설인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니텍과 아이콘루프는 정보 보안 시장에서 인증-암호화 영역에 특화된 이니텍의 기술 경쟁력과 아이콘루프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역량을 연계하여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새로운 사설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존 공인인증서의 시장 독점이 야기한 기술-서비스 혁신 저해, 이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과 인증시장 발전의 저해 등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 자기주권신원 및 이용자 편의가 강조된 DID 기술이 차세대 신원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DID 기술을 활용하면 최초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발행된 인증서를 이용자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한 번 확인된 인증서에 대해서는 인증기관을 통해 중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인증서를 직접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인증 필요 시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상당 부분의 인증 시스템이 기존 공인인증 체계 기반의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새로운 인증 시스템 도입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니텍과 아이콘루프는 기존 공인인증 시스템의 인프라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DID 기술을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 및 통제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다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는 차세대 사설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니텍 강석모 대표는 “이니텍은 20여년 동안 정보 보안 시장에서 쌓아온 인증 관련 기술 경쟁력과 업계에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차세대 사설인증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이번 DID 기반 차세대 인증 사업을 통해 공인인증서로 인해 뒤쳐지고 있던 국내 인증 시장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이해와 효익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