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걸어 승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부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따라 7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2G 서비스를 중단시켜 27일에는 완전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SK텔레콤의 2G폰 가입자는 38만여명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프로 이상 수준이지만 통신사에서 품질 유지를 위해 기존 2G 기지국을 그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인데 이에따라 2G 기반인 011과 017 등 01X로 불리는 번호들도 함께 사라지게됐다.

중고폰 및 아이폰수리 전문 업체 노란마켓의 한 관계자는 해당 발표 이후로 2G 이용자들의 중고폰 문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갑자기 핸드폰을 교체해야하는 상황에서 갤럭시Z플립, 아이폰11 등과 같이 높은 가격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다. 

노란마켓은 건대에 본점을 두고 SBS 생활의 달인 733회에 출연한 스마트폰달인이 운영하는 지점과 성동구, 부천역, 분당 서현 등에서 중고폰매입, 판매와 사설아이폰수리점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광명, 대학로에 위치한 지점을 방문하기 전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아이폰8, 아이폰7 등의 중고아이폰기기들의 매입 및 판매가와 아이폰X, 아이폰SE 액정수리와 같은 수리비용을 미리 확인할 수가 있다.

해당 업체에서는 아이폰중고기기들 뿐만 아니라 갤럭시, LG 중고폰판매도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LG 2G 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와인폰이나 갤럭시 A30, A50 등 보급형 기기를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한다. 노란마켓에서는 중고폰판매시 니트릴 장갑 착용 후 소독 및 세척을 진행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관리하고 제품 무상보증 100일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폰매입시에도 3단계 개인정보 초기화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즉시 삭제해 관리하고 현재 추가지급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타업체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트를 통해 픽업 신청을 하면 왕복택배비를 지원받아 남양주와 영등포, 마포 등의 지점 방문 없이 무료로 비대면 매매가 가능하다.

노란마켓 전 지점에서는 최근 세스코 바이러스 케어 계약을 체결해 매달 대청소와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해 아이폰리퍼 및 아이폰액정수리, 배터리와 메인보드 교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서울대입구와 강남 선릉, 구리 지역에 오픈한 지점에 대한 정보는 해당 업체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