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아버지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이미영과 그의 딸 전보람이 출연해 함께 가족으로 지냈던 전영록을 언급했다.
전보람은 “아빠가 다른 가정이 있으니 연락하는 게 쉽지 않다. 아빠 인생이니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저는 오로지 아픈 엄마가 걱정이다”라며 엄마 이미영을 걱정하기도 했다. 또 이미영은 전영록과의 이혼을 두고 “상처가 깊어서 맛이 갈 뻔도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1971년 가수로 데뷔한 전영록은 ‘영원한 젊은 오빠’라는 닉네임으로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그는 1980년대 후반 KBS 가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영록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탤런트 이미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전보람과 전우람을 뒀던 전영록은 이미영과 이혼했다. 이어 그는 1999년 자신의 오랜 팬이었던 임주연과 무려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재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또 전영록 나이는 올해 67세로 지난 2013년엔 직장암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미영과의 이혼 이유에 사업실패설과 도박설, 바람설 등 각종 루머가 많았지만, 이미영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전영록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사랑이 깨져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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