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03:50 (수)
[생활상식] 금주를 해도 간염 위험 커… 'C형간염' 증상
상태바
[생활상식] 금주를 해도 간염 위험 커… 'C형간염' 증상
  • 배동건 기자
  • 승인 2019.12.16 0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원래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은 간암은 남의 일이라고 착각한다.

이유는 간에 관한 질병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다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간암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간암에 걸린 환자 중 72%는 B형간염 바이러스, 남은 남은 12%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차지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알코올로 인한 원인은 겨우 9%였다.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예전 1995년을 시작으로 예방접종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B형간염에 걸린 사람들은 없어지고 있는 것과 다르게 C형 간염에 걸린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런이유로 의료인들은 알코올을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건강 검진을 해서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에 대해 검사하라고 조언한다.

C형간염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변증을 지니는 사람이라면 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히 더 신경써야한다.간염은 대부분 원인이 알코올에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C형 간염 역시 알코올이 큰 원인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C형 간염에 걸리는 이유는 오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나타난다.

그래서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 일상생활은 물론 병원 치료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과거 2015년에 서울 모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활용해 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또 성관계 또는 수혈, 의약품에 혈액을 이용하거나, 오염된 바늘의 사용, 오염된 침으로 문신, 피어싱을 뚫는 과정 등에서 걸릴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들어오면 바이러스가 보통 간세포에 존재한다.

이때 우리 신체는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면역 반응을 생기게 하며 이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으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C형간염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세는 전신피로감, 미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 감기증상과 비슷하다.

이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형 간염이 심해지면 몇몇 환자는 전신 자각증상과 같이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한 색깔을 보일 때가 있다.

아울러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식욕이 사라지고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눈이 노랗게 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사망하기도 한다.

이렇게 심한데도 증상을 처음에 느끼지 못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진단을 받지 않은 잠재적 환자들도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감염 확산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미하더라도 자신 몸에 증상이 일어나면 필히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막을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C형 간염 치료방법으로는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다.

페그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을 24~48주 동안 처방해 바이러스를 박멸시키는 것을 지켜볼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치료비용이 매우 비싸고 부작용도 있고, 반응 역시 유형 별로 여러가지다.

그래서 예방이 C형간염을 막는 것에 가장 도움을 준다.

B형간염과 달리 위험한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체액을 통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피어싱이나 문신, 그리고 침을 맞을 때 기구가 소독됐는지 확인하고 이뿐 아니라 칫솔, 면도기, 손톱 깎기 등 혈액 오염 가능성이 높은 이러한 실생활 물품들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타인과 나눠쓰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