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갈취용 악성코드 P2PZeus, CryptoLocker에 대응하기 위해 FBI, NCA와 트렌드마이크로가 보안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악성코드 제거툴을 공개했다.
 
2014년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FBI(연방수사국)와 영국 NCA(국가범죄수사국)는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악성코드 P2PZeus와 CryptoLocker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마이크로와 공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트렌드마이크로는 위협 제거 툴을 제공해 사용자의 컴퓨터가 온라인뱅킹 정보탈취 악성코드인 P2PZeus 및 파일 암호화 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인 CryptoLocker에 감염되었는지 검사하고 위협 발견시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2PZeus와 CryptoLocker는 전세계 수만 명의 온라인뱅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밀번호와 계정정보를 탈취해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P2PZeus는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배포되며 컴퓨터 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이용자가 온라인뱅킹을 이용하면 그 정보를 탈취한다. 뿐만아니라 CryptoLocker를 컴퓨터로 불러들여 컴퓨터 내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암호화하고 팝업을 띄워 타이머를 보여주면서 시간 내에 돈을 내도록 협박하는 악성코드다.
 
FBI와 NCA는 이 두 악성코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용자들에게 컴퓨터의 운영 시스템과 각종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반드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 악성코드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마이크로는 무료로 툴킷을 제공하고 있다. 툴킷을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두 악성코드가 컴퓨터를 감염시키기 전에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 툴킷은 데일리시큐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시스템이 32비트 또는 64비트인지 확인 후, 해당 툴킷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Zip 파일을 압축 해제하고 실행파일을 실행한다. 화면에 ‘Scan Now’를 클릭하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는지 검사할 수 있다.
 
<★악성코드 정보는 데일리시큐!★>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