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앱은 주로 대학 캠퍼스에서 사용되지만, 개발진은 이 앱이 앞으로 회사나 기타 장소에서도 활용돼서 반복적인 성범죄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전역 도시에서 사용되는 앱 제이도(JDoe)와 칼리스토(Callisto)가 바로 이런 앱에 속한다.
이 앱의 사용자 중 한 명은 자신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을 때 너무 수치스럽고 겁이 나서 그 사실을 학교 관계자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개월 후 이 학생은 자신의 집에서 이 앱을 통해 성폭력 사건을 신고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보고서를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신고자는 이것을 당국에 직접 제출할 생각이 들 때가지 해당 내용을 저장된 채로 보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이 보고서를 에스크로로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똑같은 가해자에 대해 신고하면 같은 가해자와 관련된 내용이 정리된다.
제이도 앱을 개발한 라이언 소시아는 자신도 어렸을 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성폭력 피해자는 마치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행동하거나 아니면 가해자가 적절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도 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변호사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한편 칼리스토 앱은 대학이나 회사 등 프로그램에 가입한 단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연간 1~3만 달러(약 1,113~3,339만 원)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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