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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입시전략연구소 신가인 소장 “대입 성공을 위해서는 진로를 일찍 정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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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입시전략연구소 신가인 소장 “대입 성공을 위해서는 진로를 일찍 정하는 것이 중요”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04.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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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들은 신학기 초반인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지막 남은 한 학년 동안 전력질주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각종 계획을 짜곤 한다. 하지만 수능시험이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새 입시안이 발표되면, 심리적 물리적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수험생들은 불안해 하기 마련이며, 학부모들은 바뀐 정책에 혼란스럽기 시작한다.

이에 입시컨설팅부터 진로상담, 자소서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는 신가인 입시전략연구소 신가인 소장을 만나 수험생들의 학습방향과 진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신가인 입시전략 연구소 소개를 한다면

A. 좋은 대학을 가는 것에 집중하는 일반 입시상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제안하여 최적의 전략을 짜는 입시상담을 하는 것을 모토로 하여 상담하고 있다. 일반적인 교육상담이라고 하면 성적표와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성적에 맞는 학교를 제안하지만, 신가인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홀랜드 적성검사와 다중지능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등을 통해 학생 개별의 적성과 성향, 그리고 진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다량의 입시정보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입시안을 제안하고 그 입시안에 맞춰 대입에 필요한 활동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주로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 대비 학생들과 의대입시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한 ‘블루멘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에 필요한 과목과 등급, 스펙 등 각 과목별 학습법, 학습계획서 작성처럼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학생의 인생플랜에 근거한 수업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초등학교부터 대학입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대부분 ‘내신준비와 학교활동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내신성적과 단순 활동만으로는 의대 혹은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기는 어렵다.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진로 미리 정하고 그 진로에 맞는 공부 및 전공적합성을 맞춘 비교과를 찾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간의 진로컨설팅 경험으로 비춰 볼 때 가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가 뚜렷하게 준비된 경우 목표의식이 정확해지고 그 자체가 동기부여가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진로나 학과에 맞는 준비가 없이 그저 점수에 맞는 학교와 학과를 가게 되는 경우 대학 생활에 적성이 맞지 않아 좋은 대학을 진학 하고 나서 다시 재수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짧게는 2~4년의 대학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지만, 인생을 놓고 보면 그 이후 이어지는 삶의 방향에까지도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수험생 과정에서의 진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와 교사는 그 진로를 찾아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Q.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A. 자유학기제는 기존의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을 떨쳐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게 하는 제도로, 내가 공부할 방향을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게 하는 점에서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에듀8학원’의 교육방향도 이런 관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학생들은 이 자유학기제 과정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칫 시험 없는 홀가분한 학기 정도로 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실질적으로 이런 학기에도 학생들의 평가는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 평가를 위해서가 아닌,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이 중요하다.

또한 그만큼 자유학기제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 학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유학기제에 많이 진행되는 글쓰기, 토론, 발표 등에는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데 사전에 주제에 대한 예습과 사전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교과서의 지식을 머리 속에 집어 넣는 방식이 아니라, 머리 속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 토론과 발표를 통해 표현해야 하므로 좀 더 깨어있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며 평소 뉴스와 기본상식을 많이 접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공부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여러 공부법을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자유학기제가 아닌 학기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