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대표 허영일 www.nshc.net)가 20일 새로운 둥지로 회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물리적 이전 뿐만 아니라 NSHC의 정신적 이전도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새롭다.

 
15일 기자는 의왕역에서 걸어서 6분 정도 거리에 새둥지를 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NSHC 신사옥 ‘N스퀘어’를 방문했다. 주차장 포함 4층 건물에 300여 평의 넓은 공간 그리고 막힘이 없이 탁 트인 주변 환경이 NSHC의 미래와 오버랩 됐다.
 
허영일 대표는 “현재 29명의 직원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느라 6개월간 무척 고민했다. 가산이나 구로디지털 등도 고려했지만 사무실 창 밖이 막힘 없이 트여있고 자연을 벗할 수 있는 이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는데 선택하고 보니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원들의 생각방식도 바뀌리라 기대한다. 답답하게 막힌 건물벽을 보기 보다는 막힘 없이 트인 창 밖을 보면서 자신과 NSHC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옥을 선택할 때 고객들이 찾아 오기 편하게 교통여건이 편리한 곳을 선택할까도 생각했지만 직원들 위주로 직원들이 좋아하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데 우선을 뒀다”며 “사무실 내부도 막힌 공간을 지양하고 오픈 오피스로 꾸며가고 있다. 막힌 책상에서 혼자 일하기 보다는 트인 공간에서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공간보다는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마련했다”며 NSHC의 오픈 오피스를 소개했다.

 
실제 사무실 내부를 들어가 보니 넓은 사무실 공간에 파티션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사무실 주변에는 휴식 공간이자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들도 곳곳에 배채돼 있었다. 또 직원들이 일하다 피곤하면 언제든 눈을 붙일 수 있는 2층 침대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편의와 서로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 면면이 기존 정보보안 업체들 사무실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허 대표는 “음악과 여러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어우러지는 카페에서 일할 때 일이 잘되듯이 사무실을 하나의 큰 카페로 만들 계획”이라며 “조용한 사무실 보다는 대화가 오가고 음악이 흐르고 그런 가운데 창의적인 발상과 연구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3층 넓은 테라스에는 카페를 만들어 직원들이 언제든 커피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또 그는 “의자도 신경을 썼다. 좌우 회전과 팔걸이가 없는 친환경 목재 의자다.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앉아있는 동안 바른 자세에 도움을 줘 허리의 피로를 덜어 주려는 것 뿐만 아니라 의자에 무작정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보다는 걷거나 일어나서 서로 대화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업무에 더 효과적이란 생각에서다”라고 밝혔다.
 
2005년 14평 가정집 공간에서 시작한 NSHC는 이제 29명의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300여 평의 넓은 공간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허 대표는 “이번 사무실 이전은 단순히 업무공간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업무스타일을 바꾸는 일련의 변화와 혁신”이라며 “이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 비즈니스를 위한 베이스캠프를 만든 것 같다. 제2의 NSHC 시대를 만드는 전략적 전진기지로 생각한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직원 모두가 마인드도 스케일도 서비스 품질도 변화와 혁신으로 바꿔나가길 희망한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NSHC는 2012년 11월 20일을 공식 회사 이전일로 정하고 다음주 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4층 넓은 테라스에서 가든파티를 열 예정이다.
 
-NSHC N스퀘어 주소: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32-1번지 (T: 031-458-6456~7)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