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지역에서 일하는 연구자들이 인공 지능(AI)으로 수중에서 발생하는 돌고래들의 대화를 탐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과학자들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돌고래를 도청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들은 자율 수중 센서로 돌고래의 반향 위치 클릭을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 2년이 걸렸다. 돌고래의 반향 위치 정보는 돌고래가 내는 생물학적 수중 음파로, 돌고래는 이것을 사용해 수영하며 장애물을 피하고 먹잇감을 찾는다.
연구진은 돌고래 소리를 여러 범주로 분류할 수 있도록 총 5,200만 개의 클릭 소음을 기록했다. 멕시코만에서 기록한 돌고래 반향 위치의 3D 렌더링도 만들었다.
이들은 특정 클릭 패턴을 알면 바다의 돌고래 종을 식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저자이자 스크립스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의 케이틀린 프레이저 박사는 "사람들에게 음악이나 소셜 미디어 친구를 추천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탐구한 뒤 재구성했다. 이 기술이 생태학 연구 과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는 센서 기술이 자연 세계에서 정보를 얻는 길을 열었으며 생태계의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 과학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
저작권자 © 데일리시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