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출시될 스마트폰의 70%에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출시되는 각 회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지문 인식을 넘어선 다양한 생체 인식 시스템이 적용돼 보안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KGI 시큐리티(KGI Securities)의 분석가 쿼밍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 9 제품에 화면일치형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키프 레스윙은 삼성이 이미 시냅틱스(Synaptics), 비욘드아이스(BeyondEyes), 삼성 LSI 및 에지스(Egis) 등의 업체로부터 샘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4개의 공급 업체 중 비욘드아이스와 삼성 LSI가 계약을 따냈고, OLED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지문 센서의 광원이 되도록 하면서도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비욘드아이스의 광학 지문 센서는 두께 1.0 mm, 인치 당 2,500 개의 도트 수, 고감도 적외선 센서, 가짜 지문 인식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유리 두께의 커버 아래서 기능할 수 있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660 및 630 프로세서와 통합된 퀄컴 지문 인식 센서를 발표했다. 스크린 디스플레이, 유리 패널 및 금속 마감 장치 등에서 기능한다. 비보(Vivo)는 자사의 비보 엑스플레이 6 스마트폰에서 퀄컴의 디스플레이 하단부 지문 인식 센서를 시연했다.
삼성은 2018년에 주력 모델을 선보이기 전에 얼마 전 출시한 삼성 갤럭시 S8과 갤럭시 노트 8에 화면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를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기술을 구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