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대기업인 구글은 자사의 인공 지능(AI)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는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AI 프로세싱이 클라우드에서 디바이스로 옮겨가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카메라인 구글 클립은 7초짜리 동영상을 캡쳐하는 작은 디바이스다. 피차이에 따르면 AI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필수이며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두 가지 모두에 신중하게 투자할 것이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분야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그는 말했다.

피차이는 하드웨어 제품이 AI를 더 잘 통합하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AI를 구글의 모든 하드웨어 제품과 통합하는 것이 피차이의 우선 목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컴퓨팅 분야를 주도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모두 음성, 시각 및 다른 것들을 활용해 더욱 일상생활과 가깝고 감각적인 방법으로 (장치와) 상호 작용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피차이는 말했다.

다만 대중은 구글의 개인 정보 보호가 안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구글이 개인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고 있다면, 개인 정보 보호 분야에서 AI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피차이는 AI가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다 무엇인지 지능적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