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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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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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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우크라이나는 얼마 전 전 세계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보안 기관이 관여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우크라이나의 정부 보안 기관인 SBU는 지난 12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러시아가 연관되어 있다는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의 몇몇 기업은 처음으로 악성 소프트웨어 문제를 보고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이런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전세계 IT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를 작동하지 못하게 했으며, 추적할 수없는 디지털 통화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공격은 주요 러시아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연구자들은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SBU는 성명서에서 국제적인 안티 바이러스 회사로부터 테이터를 얻었다고 말하며 이번 공격이 예전 페트야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으며 이 바이러스는 몸값 지불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BU는 나중에 몸값 요구는 우크라이나의 국영 및 민간 기업의 운영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BU는 재정적인 지불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없기 때문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의 공격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24시간 동안 컴퓨터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공격 신고로 약 1,000건의 메시지를 받았다. 또한 우크라이나내150개의 회사가 경찰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사이버 공격의 대상은 조사 결과 국가의 금융, 운송 및 에너지 시스템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혼란에 빠졌다.

이번 공격은 지난 5월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이 있은 후 2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민 건강 보험 서비스를 마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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