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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두, 자율 주행 기술 개발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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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두, 자율 주행 기술 개발 위해 협력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8.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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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중국 바이두가 전 세계적으로 자율 주행 기술 개발과 채택을 앞당기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팀을 이뤄 바이두의 프로젝트 아폴로 자율 주행 플랫폼 이니셔티브의 일부를 구성한다. 이 플랫폼은 바이두가 지난 4월에 처음 공개한 것이다.

바이두 회장 장야친은 “아폴로를 이용한 우리의 목표는 자율 주행 차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개방적이고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아폴로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발전시킬 열쇠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테스트, 배포 및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장야친은 “애저를 사용하면 중국 이외의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용 클라우드에 액세스할 수 있으므로 자체적인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다른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두는 13개의 중국 자동차 메이커와 2개의 서양 기반 자동차 회사 포드 및 다임러를 비롯해 중국의 UCAR 같은 공급업체와 부품업체, 그리고 싱가포르 기반 승자 공유 사업자 그랩(Grab) 등 50 개 이상의 회사가 아폴로 동맹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자동차업계와 협력해 제조업체가 연결된 차량의 방대한 양의 센서 및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적용해 실용적인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고 있다.

BMW, 포드, 르노-닛산, 도요타 등의 회사는 운전자 지원, 유지 보수 예측 및 음성 제어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중이거나 채택할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나스닥에 등록된 바이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 주행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연결된 차량 솔루션과 독특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기회를 모색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인 케빈 달라스는 “지금 출시되는 자동차는 데이터 수집 능력면에서 이미 탁월한 수준의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라며 덧붙여 “글로벌 클라우드 인공 지능, 기계 학습 및 심층 신경 네트워크 기능을 이 데이터에 적용함으로써 자율 주행 차량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2030년에 판매되는 신차의 15%가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프로젝트의 규모와 복잡성을 설명하기 위해 역사적인 달 착륙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아폴로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소프트웨어 스택 및 참조 하드웨어, 그리고 차량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아폴로 동맹에 합류한 다른 주요 파트너에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및 매핑 서비스 제공업체 톰톰 내비게이션 및 1단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보쉬와 컨티넨탈이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두의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바이두의 COO 루 치는 중국이 향후 3~5년 내에 자율 주행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는 또한 바이두가는 미국과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아폴로의 개발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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