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가 2024년 3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0.8% 증가한 2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4억 원,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34.9%, 234.4% 증가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매출액은 293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12.2%, 36.4% 상승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47억 원으로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언스의 실적 호조는 특히 ‘NAC(Network Access Control)’ 솔루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지자체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NAC 수요가 확산되었으며, 공공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면서 민간 부문으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기반 NAC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SMB) 시장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니언스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사업에서도 공공과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EDR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트러스트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SSL-VPN 전문 기업 퓨쳐텍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하며 제로트러스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국책 과제를 수주하면서 관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 EDR, 제로트러스트 각 분야에서의 고른 성장이 이번 3분기의 호실적을 가능하게 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니언스는 2016년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왔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고, 기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글로벌 사업에 특화된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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