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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그룹 ISIS 도와준 21살 해커, 20년형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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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그룹 ISIS 도와준 21살 해커, 20년형 선고 받아
  • hsk 기자
  • 승인 2016.09.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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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에게 미 정부와 군 소속 1,351명 데이터 넘겨준 혐의

한 해커가 테러리스트 그룹인 ISIS에게 미 정부와 군 소속 1,351명의 데이터를 넘겨준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Th3Dir3ctorY라는 닉네임의 Ardit Ferizi는 코소보 출신으로 지난 금요일 미 사법부에 의해 ‘ISIL(이슬람 국가의 이라크와 레반트)에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인증 절차 없이 사용자 컴퓨터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이와 같은 형을 받았다.

Ardit Ferizi는 21살의 해커로, 2015년 6월에 미국 웹 호스팅 기업의 서버를 해킹해 데이터를 획득했다.  획득한 데이터에서 미군 및 정부 소속 약 1,300명의 정보를 얻었고, Junaid Hussain에게 전달했다. 훔친 데이터는 이름,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위치와 전화번호 등 개인 식별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Junaid Hussain는 ISHD로 불리는 ISIS 해커그룹의 리더이자 설립자로 알려져 있으며, 100명의 미 군요원 가족들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Abu Hussain Al-Britani 이름으로도 알려졌고 TriCk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8월 미국 드론 폭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Ferizi를 말레이시아까지 추적했다. 그는 코소보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려던 중 지난 2015년 10월 6일에 체포되었다.

ISIS의 조력자로 활동하기 전, Ferizi는 ‘Kosova Hacker's Security (KHS)’의 리더로 활동했다. 해당 그룹은 마케도니아 대통령, 그리스 교육부, 마케도니아와 트리키의 그리스 지방 분권, 평생 교육과 종교 등이 속해있는 많은 정부 사이트들을 해킹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또한 IBM과 그리스 모바일 텔레콤 회사인 OTE로부터 데이터를 유출하기도 했다.

Ferizi는 2016년 6월 15일에 유죄가 인정되어 35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후에 25년형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피고측 변호인은 그가 직접적인 손해를 입힌 것이 아니므로 6년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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