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SDI) 전문 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 ITS협회가 주관한 ‘2023년 ITS국제세미나’에 참가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홍콩, 일본 ITS 아·태총회 이사국(BOD: Board of Director)를 비롯해 9개국 ITS 전문가 14명, 국토교통부, 강릉시, 수원시, 한국ITS협회,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 기업 등 10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주제는 ‘혁신 모빌리티의 글로벌 전망’이었으며,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인공지능 교통 분석에 대한 우리의 여정(Our Journey on AI Traffic Analysis)’이라는 제목으로 아토리서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라이다 데이터 분석 IT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ITS는 교통 운영을 최적화, 자동화하고 시민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성, 안전성, 편의성을 높인다.
도시들은 도심 교통 문제 해결과 시민 편의성 증대를 위해 버스 도착 정보나 도로 문자 전광판 등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도로 위의 차량과 사람에 대한 영상 AI를 ITS에 접목한 혁신 솔루션으로 ‘AITS’를 개발해 선보였다. AITS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아토리서치의 돌발 상황 검지 시스템은 CCTV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다.
분석으로 차량 및 인명 사고를 비롯해 고장, 중앙선 침범, 불법 유턴, 역주행, 무단횡단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AITS는 관제센터에서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해 보고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나타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줄일 수 있고, 나아가 돌발 상황이라고 판정한 결과에 대한 녹화영상, 판정수치 등에 대한 모니터링 담당자의 정확한 판단과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사고다발구역 대책 등 사고예방 정책 수립에 근거 데이터를 제공해 도시의 안전 관련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며 “AITS는 AI CCTV를 통한 실종사고 추적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 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리서치는 지난해 부천시와 함께 미국 LA에서 열린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AI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