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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배틀' 가죽 공예예술과 문화기획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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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배틀' 가죽 공예예술과 문화기획의 대결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2.0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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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트배틀 제공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우미관 홍길동서점 건물에 가죽 공예예술과 문화기획이 겨루는 두 번째 아트배틀이 벌어졌다.

어떤 종류의 문화예술 배틀도 가능하다는 공언대로 지난달 24일 오후 두시부터 5인의 가죽공예예술가 eathercraft Artist 박준범, 김희옥, 박유신, 박정금, 홍은숙은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2년 여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바이러스를 강렬하게 찢고 호랑이의 형상을 제작 전시하고 있다.

총 3,600개의 가죽 퍼즐조각으로 구성되는 작품은 버려지는 짜투리 가죽을 재단해 사용하는데, 각각의 퍼즐조각들은 각기 다른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국민을 의미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연결된 퍼즐조각처럼 서로 잘 맞물려서 이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을 해쳐나가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틀을 벌이는 상대는 문화기획을 통해 사회공헌에 힘써온 NGO 단체 홀로하의 사공패와 서포터즈가 “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전시 및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사진=아트배틀 제공

문화기획자이자 사회공헌기획가인 임민택대표가 행복벽화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홍보와 현장진행은 임채은, 홍보 영상기획, 제작 및 현장 촬영 임채민, 현장 보조 임채윤로 가족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이채로운 배틀이며, 이예은, 동방박사와 이승재 디자이너가 봉사와 후원으로 함께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으로 문화와 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진행하는 ‘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 캠페인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 소중한 당신 하나면 충분합니다. 좋은 일을 시작해주세요, 나쁜 일을 멈추어 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다.

주최측 굿플레이어의 기획자 김민호 대표는 “이번 아트배틀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형식의 배틀이다.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2022년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