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가 자율주행 기술 업체들과 협력하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공급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개발과 검증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앤시스는 독일의 가상 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기업인 IPG 오토모티브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과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 통합 및 검증을 신속하게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앤시스 AVxcelerate와 IPG 오토모티브의 CarMaker를 결합하면 센서 설계 및 성능을 가상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어 개발 및 출시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앤시스 AVxcelerate는 가상현실 기능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몰입형 첨단 솔루션이며, IPG 오토모티브 사의 CarMaker 제품군은 가상 시승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차량 OEM과 공급 업체는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에 걸쳐 자동 비상 제동은 물론, 자율주행 차량과 그 주변 환경, 교통 및 날씨와 같은 ADAS 기능과 외부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시험해야 한다. 더욱이 물리적 도로 주행 테스트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는 수십억 마일의 안전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시뮬레이션이 필수적이다.
AVxcelerate에 통합된 CarMaker는 전체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 플랫폼으로, CarMaker에는 지능형 운전자, 세부 차량, 도로 및 교통 등이 유연한 모델로 구성된 완벽한 환경이 포함되어 있다. 이벤트 및 기동 기반 테스트 방법을 통해 실제 테스트 주행의 유연성과 현실감 있는 실행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Vxcelerate는 사용자에게 물리적 센서 시뮬레이션, 내장 소프트웨어 제어 통합, 전조등 시뮬레이션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안전 분석 링크를 제공한다.
앤시스 셰인 엠스윌러(Shane Emswiler)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IPG 오토모티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고객은 AVxcelerate 솔루션에 완벽하게 통합된 업계 최고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덧붙여 "이번 협력을 통해 ADAS 및 자율주행 차량 개발 향상과 신속한 출시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상호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안전 대책 개선으로 인해 도로 위 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앤시스는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의 개발과 성능 가속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기업 NI(내쇼날인스트루먼트)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앤시스와 NI는 함께 센서를 검증하고 테스트 중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입하기 위해 실제 시뮬레이션을 다시 재현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앤시스의 맷 잭(Matt Zack) 기업 발전 및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앤시스는 개방형 생태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번 NI와의 협력을 통해 앤시스는 기존의 전략을 보완하면서 고객의 엔지니어링 과제에 보다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앤시스의 피직스 기반 센서 시뮬레이션 솔루션과 NI의 주행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인프라가 결합됨으로써 고객은 더 안전한 ADAS 기술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앤시스의 한국지사인 앤시스코리아는 지난 11월 11일 열린 ‘한국 자율주행 개발자 포럼(KADF) 2021’을 공동 개최해 자율주행 산업의 동향을 소개하였으며, 2021년 한 해 동안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MORAI)를 비롯해 한밭대학교 등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여러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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