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온택트(On+contact)’소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라이브 커머스 쇼핑의 성장이 가파르다.
국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일상화되고 있다. 단순히 이미지만 보고 구매해야 했던 온라인 쇼핑의 틀을 깨고 영상을 통한 구매가 일상화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앱 소스라이브 홍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사업의 볼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모비두는 비가청 영역 음파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기술로 음파 결제 솔루션 ‘스마트사운드’를 전개해온 스타트업이다.
모비두는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발생시켜 결제하는 ‘스마트 사운드’기술을 인정받았다. 가맹점들의 POS 결제를 간소화하고 즉각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구현하는 가맹점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2017년엔 음파 결제 서비스인 롯데 L.Pay 웨이브를 출시하도 했다. 그러던 중 모바일을 거쳐 초연결 시대, 커머스·영상 분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여 작년 5월 소스라이브를 출시하였고, 올해 4월부터는 자사몰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소스플렉스’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업체 측은 “모비두는 뉴노말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의 소비 행태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여 대응했던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언택트 경제가 화두에 오르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니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4월부터 시작하고 있는 자사몰에 탑재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또한 다양한 기업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 설명했다.
‘라이브커머스’란 홈쇼핑과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별점이 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모바일로 촬영하기 때문에 백화점, 아울렛, 해외 등 공간에 대한 제약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고객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요소를 실시간으로 체크해볼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또한 영상을 단지 보기만 하는 것에서 넘어 판매자와 소통하며 실시간으로 니즈를 제안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라이브컨텐츠와 모바일 커머스가 결합된 모바일 홈쇼핑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례로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앱‘소스라이브’를 통해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미국 LA에서 해외직구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주 10회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커지면서 손세정제와 같이 국내에서 수요가 급증한 아이템의 경우 앵콜 방송까지 이어졌고,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 등 여러 아이템의 직구 라이브에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또한 복숭아를 판매했을 때는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생산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앱 ‘소스라이브(sauce live)’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일반인부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중소브랜드와 대형 백화점까지 판매자에 대한 큰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앱 국내외 다양한 지역의 상품과 쇼핑정보를 라이브로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함으로써 직접 가서 보는 생생한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소스라이브의 주요 고객은 영상 시청으로 인한 제품 구매가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와,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선호하는 30대 여성이다.
모비두 이 대표는“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은 구매와 관련된 이벤트를 언제 어떤 식으로 진행했을 때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판매자가 즉시 볼 수 있고, 추후 구매 데이터도 분석이 가능하다. 모비두는 이러한 플랫폼이 없거나 기반이 약한 유통기업 등의 판매자에게 솔루션이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비두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제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는 솔루션 ‘소스플렉스’를 공급한다. 이는 Saas 모델 형태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여 자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과 개발기간이 필요한데, 이를 아웃소싱한 것이다.
모비두의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의 경쟁력은 웹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방송참여가 가능하다. 즉 카카오톡으로 URL을 전송하면 시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 더불어 웹 기반으로서 솔루션 도입이 용이해 확장가능성이 크다.
덕분에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백라이브를 출시한 후 SK, 롯데백화점, 한성닷컴 등을 비롯한 약 10곳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체득한 기술력, B2B 사업개발 노하우 등은 물론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스마트사운드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모비두는 약 3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10건의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더불어‘2020 데이터스타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를 내년에는 중형 몰도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트래블 투 씨(Travel to Sea)’라는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큼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트래블 투 씨’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유망 관광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모비두는 누구나 쉽게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보완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모비두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솔루션 공급도 진행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볼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모비두는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퍼스트무버로서 국내외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