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에 브라질리언 왁싱(제모) 좋다 나쁘다? 모낭염 전염 여부와 얼굴 모낭충 제거에 좋다는 양배추 팩 효능 정리

2019-07-17     정혜영 기자

모낭염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면도와 브라질리언 왁싱 등 제모를 했다가 부작용으로 모낭충에 감염돼 모낭염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제모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시술을 받아야 한다. 여드름과 모낭염의 차이는 뭘까? 둘은 생김새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두피, 얼굴, 등, 가슴 여드름 등에 쓰이는 여드름 치료제나 피부과 압출로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이 있다. 모낭염은 모낭충에 감염되었느냐의 여부에 따라 여드름과 차이가 있다. 여드름은 피지와 모공 각화가 원인이다. 지루성피부염 연고를 사용하거나 여드름을 압출해 피지를 제거한 다음 상처를 치료한다. 모낭염은 피부 속 털을 감싸는 주머니에 세균이 침범하는 증상으로 침범 정도에 따라 모낭염 정도가 나눠진다.

모낭염이란? 모낭염 원인

눈썹 간지러움과 세안 후 가려움, 코와 턱 모낭염으로 마치 두드러기가 올라온 듯, 혹은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처럼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뿐 아니라 몸까지 모낭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피 모낭충으로 인해 모낭염 샴푸를 쓰거나 두피 뾰루지 염증 연고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모낭염 치료는 쉽지 않다. 재발이 많기 때문이다. 만성 모낭염이 되기 전 적절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염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천연비누 만들기로 유해 첨가성분이 없는 모낭염 비누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바디샤워 클렌징과 클렌징폼을 대신해 세안용 클렌징 비누로 쓰는 것이다. 여드름 제거용 모공 비누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낭염 여드름 차이를 알았다면 모낭염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모낭염 원인은 황색포도알균(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많다.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여드름 환자는 그람음성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한 뒤 녹농균에 감염돼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당뇨와 비만, 불결한 위생, 코를 파거나 콧털 제거 등에 의해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낭염 증상과 전염

얼굴에 여드름 치료제로 없어지지 않는 모낭충에 의해 감염된 모낭염은 주로 얼굴에 나타난다. 코 옆과 턱 아래 가장 많이 나타나며 눈썹 등에 생기기도 한다. 간지러움이 느껴지고 누르면 딱딱하고 아프다. 얼굴 모낭충 외에 두피 뾰루지, 입술 윗부분, 가슴, 엉덩이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 간지러움 증상을 동반하는 모낭염은 전염성이 있을까? 모낭염은 염증 구진과 농포 재발이 빈번하다. 남성의 경우 면도 후 주변부로 번지고 염증이 깊어질 경우 만성 모낭염이 된다. 모낭염이 전염되지 않도록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의 신체접촉을 피한다.

모낭염 치료

모낭염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제때 모낭염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모낭염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얼굴 모낭충 제거를 위해서 모낭염 압출을 시도하거나 종기 연고크림을 바르고 항생제를 먹기도 한다. 모낭염 항생제 연고는 약 7~10일 환부에 바르거나 먹는다. 잘 듣지 않는 경우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여드름과 모낭염 항생제는 독한 약으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처방법에 따라 복용한다. 모낭염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만성 모낭염 증상이 나타나면 클렌징 비누와 기초 케어 제품을 교체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드름 치료에 좋다고 소문난 티트리오일과 양배추팩에 대해 알아보자. 일명 모낭충팩으로 통하는 ‘나는 몸신이다’ 양배추팩은 피부트러블을 진정시키는 팩이다. 위염 등 염증에 좋은 음식 양배추에 계란 꿀을 섞고 일주일에 2번 피부에 도포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