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식 시장 상승세...브렉시트 부결로 긍정적 영향 받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부분 주식 시장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가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긴 하지만 다른 아시아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0.9% 상승했으며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31%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1.12% 올랐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항셍 지수는 1.45% 상승했으며 중국 본토의 시장도 부분적으로 상승했다.
호주에서는 ASX 200 벤치 마크가 0.5% 상승했다. 가중치가 높은 재정 보조 지표는 0.57% 상승했다. 랜드 다운 언더(Land Down Under)의 에너지 및 재료 산업 또한 이익을 올렸다.
아시아 시장의 상승은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밤새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ANZ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미약한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나 유로 지역의 산업 생산이 약화되면서 국제적인 생산업 저하가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전쟁을 언급하면서 무역 변동성을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전망에 균형을 잡는 데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95.488이었다. 안전 자산인 일본 엔은 달러 대비 108.43이었고 영국 파운드는 1.2902로 거래됐다. 15일 저녁(현지 시간) 영국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 부결 결과가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것이 예상됐던 결과이니만큼 큰 동요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부결 직후 급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