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앤에스피-지니언스, 금융권 ‘포스트 망분리’ 시대 맞춤형 보안 솔루션 제안

2024-11-07     길민권 기자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와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금융정보보호컨퍼런스(FISCON)’에서 금융권을 위한 자율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 회사는 포스트 망분리 시대에 맞춰 금융권의 자율적 보안을 지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접속 및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보안원 주관으로 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앤앤에스피와 지니언스는 공동 부스를 통해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두 회사는 올해 8월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ZTA)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금융권의 자율적 보안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앤앤에스피의 클라우드 보안 게이트웨이 ‘앤넷CDS CSG’

이번 전시에서 앤앤에스피는 금융권이 안전하게 연구개발(R&D) 망분리를 개선하고 SaaS(Software as a Service) 및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중계 보안 솔루션 ‘앤넷CDS CSG(Cloud Security Gateway)’를 공개했다. 송재은 앤앤에스피 부사장은 이번 솔루션을 설명하며, “앤넷CDS CSG는 생성형 AI나 클라우드 도입 시 내부 정보 유출 및 외부 악성코드 유입을 차단해 내부 업무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앤넷CDS CSG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와 NHN 두레이 등 대표적인 협업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 역할을 하며, 내부망에서 외부 서비스로의 비인가 접속도 차단한다. 또한 금융사의 R&D 분야에 허용되는 인터넷 접속을 통해 연구 결과물을 안전하게 이관할 수 있게 하며, 정보 유출과 사이버 위협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지니언스의 ‘지니안 ZTNA’

지니언스는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솔루션을 함께 전시했다. ‘지니안 ZTNA’는 기존의 기기나 IP 기반 인증 방식 대신, 사용자 계정, 역할, 기기 보안 상태 등의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정상 사용자를 식별하는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 내부의 정보 접근 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율보안체계 전환 지원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라 금융권 보안은 기존의 ‘체크리스트’ 기반에서 자율보안체계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앤앤에스피와 지니언스는 금융사가 자율보안체계를 스스로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전시는 금융권의 클라우드와 AI 도입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금융사들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