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KADEX 참가…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구현 기술 선보여

2024-10-02     길민권 기자

방산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시에서 열리는 ‘KADEX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휴니드는 UAV(무인 항공기)와 전투원의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장거리 고속 데이터 전송을 통해 전장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발표했다.

휴니드가 공개한 UAV 데이터링크 토털 솔루션은 무인 항공기가 수집한 고해상도 영상과 비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소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소형 무인기와 고이득 안테나, FANET(Flying Ad-hoc Network) 기반 데이터링크 모듈, 비행 제어기(Flight Controller)를 통합해 신속한 대응과 작전 수립을 지원한다. 특히, 200Km 반경 내에서 UAV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자동 추적하는 추적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망이 구축되며, 고해상도 영상의 실시간 수신이 가능하다.

휴니드는 전투원의 생존성과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투원 영상전송체계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투원이 촬영한 영상을 MANET(Mobile Ad-hoc Network) 데이터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휘소에 송출하여 전장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ANET 기반의 전투원 단말기는 4Km 통달 거리와 6홉 이상의 자동 중계 기능을 제공하며, 한국형 암호화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특수 임무 작전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휴니드는 차세대 전술 정보 통신 체계의 백본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는 수출형 고속 무선 전송 장비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장비는 듀얼 전술 SDR(Software Defined Radio) 채널을 통해 MANET 채널과 대용량 백본 채널로 운용 가능하며, 최대 통달거리 100Km와 400Mbps의 전송 대역폭을 지원해 유선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국가나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실시간 정보 공유는 현대 전장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로, 무인 체계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전달이 상황 인식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휴니드는 다양한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군의 작전 능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