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갤러리, 홍성준 개인전 ‘Flowing Layers’ 개최

2022-02-28     우진영 기자

파이프갤러리(PIPE GALLERY)는 2022년 첫 전시로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 홍성준(b.1986)의 개인전 ‘Flowing Layer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홍성준의 2022년 신작 페인팅을 포함하여 22여 점의 Layers Series 페인팅과 설치작품이 공개되며 ‘Flowing Layers’ 전시를 저본으로 삼은 전시 도록을 함께 출간한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의 제목 ‘Flowing Layers’는 홍성준 작가가 회화의 근본적 재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과를 흐르는 빛과 물 그리고 하늘이라는 근원적 형상에 대한 서사와 함께 한 장의 종이처럼 단편적으로 제시한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홍성준 작가는 “스스로 작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소재의 선별 과정에 대한 형상화를 고민한다.”고 밝히며 “이번 신작을 위해 여태까지 수집된 이미지칩들을 선별하고 다양하게 구성하여, 허공에 떠 있는 듯이 형상화 시키거나 픽셀화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면서 회화가 가진 층위와 물성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물감 그 자체로만 이루어진 설치작품부터 10호 크기의 페인팅까지 여러 이미지로 이루어진 PIPE GALLERY의 이번 Flowing Layers 전시에서는 홍성준의 회화 매체에 대한 연구와 그것을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들어낸 매력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홍성준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전시로는 학고재 디자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흰 갤러리, 63아트 등지에서의 개인전이 있으며 청주 시립 대청호 미술관, 서울 미술관 등 미술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크리스티 홍콩, 유니온 아트페어, 아시아 호텔 등 다수 아트페어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스티커즈 브랜드 반스, 주얼리 브랜드 휴스타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2018년 크리스티 홍콩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 동시대 작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