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AL이 빛나는 밤’ 윤다훈 “이상우·송창의, 애틋하게 사랑한 사이”

2021-02-18     이다혜 기자
MBC

배우 이상우와 송창의가 동성 연기에 대해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MBC ‘OPAL이 빛나는 밤’에서는 윤다훈 집에 송창의, 이상우, 이상훈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네 사람은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시작된 인연을 언급했다. 윤다훈은 “이상훈은 조미령과 커플이었고 얘네 둘이 커플이었다. 둘이 애틋하게 사랑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앞서 11년 전 송창의, 이상우는 흔치 않은 동성 커플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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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랜만이다”라며 어색하게 인사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그때 결혼 안 했을 때다. 저희 다 30대 초반이었다. 지금은 다 결혼해서 저는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훈은 이상우 아내 김소연이 최근 열연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언급해 이상우를 미소 짓게 했다. 이상우는 “저도 드라마를 다 보긴 한다. 근데 가끔 들어가 있을 때가 있다. ‘오빠 안 들어갈래?’라고 얘기하면 들어갔다 나온다”라며 김소연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송창의는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상우는 괜찮을까 걱정했다”고 말했지만 이상우는 “괜찮다. 배우지 않느냐”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럼 왜 들어가느냐”는 말에 “막상 키스신을 보니까 좀 부아가 치밀어 오르더라. 조용히 가서 맥주 한 캔 마신다. 굳이 볼 필요는 없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