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프로, 김병현과 성대 선후배 "번호 물어보더라"
2020-11-15 이다혜 기자
전 골퍼 김미현이 김동현과 친분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미현은 김병현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그는 “20년 전 대학교 체육인의 밤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그때 자꾸 말을 걸더라. 번호도 물어봤다”고 말해 멤버들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남자가 파란색 털옷을 입고 와서 너무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근데 되게 친절했다. 제가 미국에서 LPGA 시합 있을 때 쉬는 날 와서 같이 응원해줬다. 근데 경기에는 집중 안 하고 계속 핫도그 사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현은 LPGA 1세대를 이끈 프로 골퍼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현역 상금만 당시 돈으로 96억 6천만원으로 알려졌다. 김미현은 “지금은 그 돈이 다 어디 갔는 지 모르겠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더했다.
김성주는 김미현의 키가 153cm라고 밝히며 “정말 작은 체구로 외국 선수들과 경쟁했다.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겠나”고 놀라워했다.
김미현은 “하루 2000개를 쳤다. 골프공 10개 치는 데 30분 걸린다. 그걸 2000번 친거다. 드라이버로 전봇대를 맞혔다. 정확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2천개를 치고 집에 가기 전에 그걸로 테스트를 했다. 전봇대를 10번 맞혀야 집에 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