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에스엠, 기술 고도화 및 품질관리에 심혈…해외 진출 목표 포부

2020-09-24     우진영 기자

(주)선진SM은 40년의 풍부한 경험에 기반을 둔 노하우와 기술력을 근간으로 스티커 라벨 부착기를 개발 및 생산해 왔다. 앞으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여 국내에 이어 해외에 진출할 포부를 밝혔다. 

(주)선진SM은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라벨기 역사를 선두에서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선진에스엠은 식품, 제약, 화장품, 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따라 약 30개 이상의 다양한 스티커 라벨 부착기 모델을 개발, 생산 및 보유하고 있다. 선진에스엠은 각 산업 분야와 기업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 주문생산방식으로 스티커 라벨 자동 부착이 가능한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약사는 용기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대신 대량 생산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속을 추구한다. 이는 식품회사도 마찬가지다. 반면 화장품 분야는 용기의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며, 종류 또한 각양각색이지만, 제약사 대비 대량생산 비중이 적다. 대신 정확하게 부착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 및 기업 환경과 니즈에 맞춰서 기계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선진에스엠은 주문생산방식을 기초로 하고 있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기 개발을 위해 당사 고유의 아이디어를 대폭 반영한다. 혹은 당사만의 노하우를 고객사에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더불어 라벨의 정확한 부착은 물론 원기능에 기능 추가까지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용기 변화에 따른 적응력도 높다. 자동차로 비교했을 때 자동차에 후방카메라가 없어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문제가 없지만, 설치해두면 편한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더불어 선진에스엠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자체 밸리데이션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밸리데이션은 판정기준을 미리 설정하여 특정한 공정, 방법, 기계설비 또는 시스템이 그 기준에 맞는지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하며 검증하고 이를 문서화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밸리데이션을 기반으로 선진에스엠은 기기가 생산되어 납품되고 동작되는 과정을 전체 문서화하고 있다. 

또한 선진에스엠은 1년 동안 보증수리 기간을 제공하며, 이 기간 내에는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 기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24~48시간 이내에 출장이 가능하다. 포장기계 분야는 높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신속하고 꼼꼼한 사후관리가 필수다. 선진에스엠은 신속한 사후관리 대응과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개선점을 기계 개선에 반영하여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것이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제약사의 신뢰를 얻어 다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선진에스엠의 40년 업력의 원동력은 엔지니어 출신 최상식 대표를 필두로 기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앞선 기술을 미래지향적으로 누구보다 먼저 습득하여 기계 개발에 접목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것도 비결이다. 무엇보다 대표가 현장에서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로 인한 시간 및 비용에 대한 유동성을 이해하고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이렇게 개발된 기계는 고객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선점을 듣고 반영하여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덕분에 선진에스엠은 다수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실용신안이 등록되어 있으며, CE 인증을 획득했다.

선진에스엠은 식품, 제약사, 화장품을 비롯해 입생로랑, 에이본 등 글로벌 기업 등 다수의 기업들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 개발로 국내 시민들의 안전 도모와 K-방역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씨젠에 진단키트 라벨부착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진단키트 생산업체의 기계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선진에스엠은 생산설비에 로봇 적용 비율을 확대하여 그동안 라벨 부착이 어려웠던 환경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각도로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 및 생산 공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내는 물론 미국, 홍콩, 호주 등 해외 전시회에 활발하게 참가해온 선진에스엠은 매년 국내 KOREA PACK, 한국포장전 전시회에 참석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독일 INTERPACK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로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에이전트에서 박람회 참가요청을 받기도 했다. 
 
선진에스엠 최혁 부장은 “선진에스엠을 이어갈 2대 경영자로서 당사의 스티커 라벨 부착기가 국내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력으로 승부하고자 한다. 더불어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한 무리한 사업 확대는 지양하고, 스티커 라벨러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향후에는 수출에 대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선진국 수준의 품질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