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린·백지영 “OST 고르는 기준? 배우 본다”
2020-09-05 이다혜 기자
가수 린과 백지영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드라마 OST 특집으로 가수 린과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린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제곡 ‘My Destiny’를 열창하며 무대에 올랐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낸 린은 무대를 압도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백지영 또한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를 남다른 감성으로 그려냈다.
린은 해당 곡에 대해 “이 노래로 백상예술대상 OST 부분을 수상했다. 해외 공연도 많이 다녔다. 국빈 대접 받았다. 13개국에서 1등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백지영은 수입을 묻는 질문에 “제가 활동해서 부른 노래 말고 OST로 치면 ‘그 여자’랑 ‘잊지 말아요’랑 비슷하다. 그때 많이 모았어야 한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린은 OST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 “배우 분들을 많이 본다. 좋은 배우들이 나오면 팬심으로 부르게 된다. 얼굴들 떠올리면서 부르기도 편하다. 그 분들의 연기를 상상하면서 부른다”고 말했다. 백지영 또한 “저도 그렇다. 시놉도 너무 좋았지만 하지원 씨 때문에 했다. 그 배우가 너무 좋아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보다 보니까 현빈 씨가 장난 아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