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코드게이트 2015 국제해킹방어대회 본선에서 중국팀(0ops)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팀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PPP팀이 2위를 차지했고 덴마크팀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cykor팀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주니어 대회에서는 일본 유키 코이케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선주, 3위는 강진호 등 한국 학생들이 차지했다.
 
지난 3월 14~16일 치러진 ‘제8회 코드게이트 2015 국제해킹방어대회 & 글로벌보안컨퍼런스(이하 코드게이트 2015)’ 예선전에 전 세계 1,540팀 5천여 해커들이 참가했으며 최종 본선 진출 10개팀이 선정돼 4월 7일 본선을 치르게 됐다.
 
‘코드게이트 2015’(codegate.org) 일반부 예선전에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87개국 1,540팀 4,600여명이 참가, 국제해킹방어대회로서 코드게이트의 위상을 재확인한 바 있다.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주니어 국제해킹방어대회에는 54개국 499명이 참가, 전년도 첫 대회 참가규모인 24개국 378명 보다 32%가 급증하며 10대 해커들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이를 반영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총 상금 7,500만원이 포상으로 지급된다.
 
이번 대회 문제출제 및 운영을 총괄한 그레이해쉬(대표 이승진) 관계자는 “리버싱, 웹, 시스템, 윈도우, ARM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 된 것이 특징이다. 또 전년도에 비해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며 “ARM 문제 같은 경우는 커널 레벨에서 구현이 되어있는데 이 문제는 운영체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이 문제 분석을 어렵게하기 위해 매우 고난이도의 난독화를 적용했다. 어려운 문제들은 대회 종료직전까지 안 풀리고 있을 정도로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 문제 출제도 어려움이 있다. 올해 중국팀의 강세도 인상 깊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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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