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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청 홈텍스, 버그덩어리 사이트…이용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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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청 홈텍스, 버그덩어리 사이트…이용자 불만 폭주
  • 길민권
  • 승인 2015.02.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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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자 몰려 접속도 어렵고 기존 공인인증서 등록도 안돼
국세청 홈텍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개판 5분 전’으로 만들어진 버그덩어리 사이트 때문에 더 힘들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인터넷 상에서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홈텍스는 기존 이세로와 현금영수증, 환급금 조회 등을 통합한 사이트로 새로 개통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국세 환급금 조회하려는 납세자들이 몰리면서 24일, 25일 이틀간 접속이 느리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 이세로 이용자들도 제대로 로그인이 안되는 등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기존 이세로를 이용하던 한 개인사업자는 “이세로에서 사용하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24일 홈텍스에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다시 통합회원가입을 해야 한다고 해서 다시 회원가입을 했다. 하지만 기존 이세로에서 사용하던 공인인증서 등록도 안되고 계속 다시 회원가입을 하라고 한다. 다시 회원가입을 하려니 이미 회원가입이 됐다고 뜨고 탈퇴도 잘 되지 않는다”며 “사업하기도 어려운데 이런 막장 사이트를 만들어 사업을 더욱 어렵게 해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이용자는 “홈텍스를 이용하려니 설치할 보안프로그램이 15개나 된다. 꾹 참고 설치를 다 했다. 다시 통합 가입을 하라고 해서 가입하고 원하는 대로 다 했는데 결국 공인인증서 등록이 안되고 있다”며 “너무 화가 나서 126번으로 전화를 하니 통화 연결도 안된다. 통화량이 폭주하고 있단다. 나 같이 열 받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계속 전화연결을 시도해서 간신히 통화가 됐다. 담당자도 지친 모양이다. 사이트를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 놔서 자신들도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결국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안됐다. 이런 개판 5분전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세금을 받으려고 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세대 시스템 아닌가. 월말이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엉터리 행정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해서 정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홈텍스 담당자들도 어려워하고 이용자 문의에 제대로 응대도 못하는 사이트가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이란다. 홈텍스 홈페이지에는 보안설치 프로그램이 깨져서 나오기도 한다.
 
국세청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세금계산서 발행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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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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