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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자동처리 ‘스마트 비데침대’ 출시 “환자·간병인 편의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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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자동처리 ‘스마트 비데침대’ 출시 “환자·간병인 편의성 높였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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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이 환자의 수치심 해소와 간병인의 건강 등 모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소변 자동처리 ‘스마트 비데침대’를 출시했다.

스마트 비데침대는 주로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침대에 비데가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대소변을 처리해주는 신개념의 스마트한 침대다. 대소변 욕구를 인지 못하는 치매 환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동형’과 배변욕은 있으나 화장실로 이동이 용이하지 못한 환자를 위한 ‘반자동형’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전자동형’은 인공지능 광학센서를 변기에 설치, 변기에 대소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누워있는 침대를 앉혀 편한 자세로 용변을 보게 해준다. 용변이 끝난 후 2분간 센서에 감지가 없으면 자동으로 세정, 건조 기능을 진행한 후 침대를 다시 수평으로 눕혀준다.

특히 침대가 앉기 자세를 위해 상체를 세울 경우 상체 양쪽 어깨 부분이 폴딩되어 상체가 침대 밖으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한 동작으로 오래 누워있는 경우 생길 수 있는 욕창을 예방 하기 위해 침대를 좌우로 기울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원하는 간격마다 주기적으로 좌우 변경을 시켜줄 수 있다. 가령 30분마다 2분씩 좌우로 체위를 변경하도록 세팅을 해두면 시간에 맞춰 침대가 알아서 좌우로 자세 변경을 해준다.

‘반자동형’은 수술을 마친 환자나 척수장애인, 루게릭환자 등 용변에 대한 인식은 하나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 이동이 힘든 상황에서 유용한 침대다. 이용자가 용변을 보고 싶은 욕구를 느낄 때 직접 또는 간병인에게 부탁하여 리모컨을 조작하여 침대를 의자형태로 세운 후 용변을 보고 리모컨으로 세정과 건조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용변을 보고 난 후 비데를 작동시키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것이다.

스마트 비데침대는 전자동형, 반자동형 모두 30L 정수통과 18L 용변통이 침대 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용변통에는 탈취제가 냄새를 잡아준다. 간병인은 하루 1번 정도 용변통만 비워주면 되므로 기존의 육체적인 수고에서 벗어나 환자의 간병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주)항상의 김광현 사장은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이나 간병인들을 구하기 어려운 구인난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성인 환자의 대소변을 처리 하는 업무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비데침대가 구인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비데침대는 공급사인 (주)항상의 상설전시관인 쇼룸에 상시 전시돼 있으며, 쇼룸 방문 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