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탑 인쇄 주문 자동화 솔루션, 100여개 고객사, 2000여개의 가맹점 확보
일정한 원판으로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오프셋’ 인쇄 시장은 전자책의 등장과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유통 구조, 독서량 감소 등의 이유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반면에 종이 없는 사회를 표방했던 디지털시대를 맞아 오히려 디지털인쇄시장은 15%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중요한 미팅에서 종이 명함을 주고 받고 있고, 쿠폰에 도장을 하나씩 찍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심지어 ‘도시는 의미 없는 전단지로 가득해요’라고 광고하는 업체를 통해 음식 주문을 해도 여전히 많은 전단지가 함께 따라온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관련 앱의 등장으로 전단지 인쇄가 잠시 감소했지만, 최근 높은 수수료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전단지 인쇄가 종전보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쇠락기를 맞을 것이라 예상됐던 인쇄업은 여전히 일상 깊숙이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인쇄시장의 건재함을 믿고 기술로 무장한 젊은 IT맨들이 뛰어 들어 화제다.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맞춤형 인쇄 서비스인 ‘와이즈데스크’의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 ㈜티피앤글로벌(대표 양원식)이 그 주인공이다.
와이즈데스크(www.wisedesk.net)는 명함, 쿠폰, 포장 박스, 비닐 패키지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인쇄물을 원스탑 주문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클라우드(SaaS) 맞춤형 인쇄관리 서비스로서 쇼핑몰 솔루션 안에 탑재한 최신 인쇄서비스 시스템이다.
보통 명함 하나를 제작하려면 1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되고 견적 확인, 시안 작업 등 번거로운 절차가 따르는데 반해 ‘와이즈데스크’를 통하면 쇼핑몰에서 상품 주문하듯 간단한 절차로 각종 인쇄물을 받아볼 수 있다.
‘와이즈데스크’는 모든 고객에게 자신의 인쇄물이 등록된 개인 사이트(Private Sit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 사용되는 인쇄물을 통합 제작할 수 있고, 인쇄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모든 종류의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쇄에 따른 업체 선정 노고를 덜 어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연동 API를 통해 그룹웨어나 다양한 서비스와의 제휴, 연동도 가능하다.
티피앤글로벌은 ‘와이즈데스크’ 론칭 2년만에 유명 헤어샵, 디저트 전문점 등 20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 회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정비용 절감효과와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일반 기업에서부터 중소 자영업자, 스타트업,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업체 특성상 인쇄물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의 반응이 뜨겁다. 업체별 특성에 맞춰 개설된 사이트에서 본사직원, 가맹점 직원 등 누구든 편리하게 주문이 가능하고, 다양한 통계기능을 제공해 가맹점의 인쇄물 제작 현황까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티피앤글로벌 양원식 대표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인쇄물은 디지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014년에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는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인쇄서비스만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아닌 대표적인 로컬 비즈니스 O2O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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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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