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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주민번호 사용폐지로 개인정보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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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주민번호 사용폐지로 개인정보보호 앞장
  • 길민권
  • 승인 2011.06.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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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R&D지식포털, 기존 주민번호 대신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발급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 NTIS사업단은 과학기술인 등록제 시행에 따라 국가R&D지식정보포털 NTIS에서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월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인등록제’란 국가 R&D사업 및 과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에게 ‘과학기술인 등록번호’라는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연구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입력해야 했던 주민번호를 과학기술인 등록번호로 대체하도록 한 것으로, 최근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도 부합되는 개념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국과위는 연구자의 주민번호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그 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자료 제출 시 연구책임자 주민번호 기입에 따른 연구자의 불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연구자가 NTIS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기술인 등록번호를 신청하면 즉시 발급된다. 국과위는 올해 하반기까지 희망 부처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R&D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부처에 적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발급 및 관리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과학기술인등록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사용이 부처(기관)까지 확대되면 과제신청 및 사업계획서 제출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어 연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손석준 성과관리과장은 “과학기술인 등록제는 국가 R&D사업 참여 연구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