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8:25 (일)
개인정보 유출 경험했음에도 큰 변화는 없어
상태바
개인정보 유출 경험했음에도 큰 변화는 없어
  • 길민권
  • 승인 2014.11.10 06: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밀번호만으로 사용자 인식하는 웹사이트 신뢰하지 않는다”
EMC의 보안사업본부 RSA가 美 포네몬 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 유출을 경험한 바 있고, 이들 대부분이 언제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조차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높은 보안 수준을 기대 하지만,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특별한 행동을 취한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1,0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0%에 가까운 응답자가 정보 유출을 경험한 바 있다고 진술했고 45% 응답자는 개인 정보 유출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특별한 조치 없이 계속해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왔다고 응답했다. 또 69% 응답자가 여러 개의 웹사이트나 다수의 모바일 기기에서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고 77% 응답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상태를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8%의 응답자가 일주일에 최소 한번 모바일 기기 또는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응답자 2명 중 1명은 지난 2년간 한번은 그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거나 도난 당했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77%는 서비스 업체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즉각적으로 통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출시 가장 우려되는 개인정보 Top5로는 1위가 사회 보장 번호(73% 응답), 이후 패스워드 또는 PIN 넘버(71%),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정보(62%), 건강 및 의료 관련 정보(48%), 가족 혹은 친구의 이름(41%)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소비자의 행동을 크게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응답자의 45%가 개인정보 유출을 경험한 이후에 본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사용 습관을 바꾸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환경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전체 응답자중 33%가 2014년 상반기 동안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왔으며, 이는 2013년 보다 20%, 2012년 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또 응답자의 77%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신뢰하지 않으며, 35%만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청되는 동의서 혹은 약관을 읽어 본다고 응답했다.
 
한편 62%의 응답자들은 비밀번호만으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웹사이트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71%의 응답자는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항목이라도 밝혔다.
 
또 응답자 3명 중 1명은 온라인 활동을 위해 오직 한 개 또는 두 개 비밀번호만 보유하고 있었고69%의 응답자들은 다수의 웹사이트 및 다수의 모바일 기기에서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54%만이 패스워드를 정기적으로 바꾼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인증을 위한 개인정보 요청과 관련해 78%의 응답자들이 이름, 주소, 이메일 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절차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 하는 방법은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토큰과 목소리 인식 혹은 지문 인식과 같은 바이오메트릭 기술이라고 답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 이메일 : mkgil@dailysecu.com

▷ 제보 내용 : 보안 관련 어떤 내용이든 제보를 기다립니다!

▷ 광고문의 : jywoo@dailysecu.com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