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판교 신사옥에 직원들 입주 완료…기자들에게 공개
단순 사무실 아닌 소통과 자유토론 가능한 창의적 개발 공간으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 약칭 ‘안랩’)는 1995년 3월 창업자인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해 단 3명이, 40평 남짓의 작은 임대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이후 16년간 성장을 거듭해 10월 4일 판교 테크노밸리 1만 평 규모의 사옥에 새둥지를 틀었다.단순 사무실 아닌 소통과 자유토론 가능한 창의적 개발 공간으로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은 연면적 약 1만 평으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역을 나오면 정면에 안철수연구소 사옥이 보여 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 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옥 건립은 2006년 부지 선정, 2009년 11월 착공, 2011년 9월 준공했다. 통신, 방송 솔루션 개발 업체인 쏠리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지 배정부터 완공까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건립을 마쳤다. 이는 중소 벤처 기업 간 바람직한 상생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시설을 보면 건물 외관은 영문 사명의 머릿글자인 A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 1층 로비는 지나가는 통로가 아닌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외부 주민에게도 개방되어 지역 사회와도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각 층을 잇는 계단 역시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1층 전시관에는 안철수연구소의 소프트웨어 및 어플라이언스 제품군, 상패 등이 세련된 조명 아래 전시된다. 특히 ‘역사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용자와 직원들의 기증품도 이름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체력 단련용 피트니스센터는 최신 기기와 전문 트레이너가 배치되어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2층 카페테리아는 파스텔 톤 가구와 소품이 놓여 상상력을 자극한다.
8층의 서버실과 QA(품질보증)실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다운 규모와 첨단 시설을 갖추었다. 매년 25% 선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9층의 CERT룸은 첨단 장비로 디도스 등 네트워크 공격을 24시간 365일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뒷받침해준다.
10층의 CEO를 비롯해 임원까지 별도 방 없이 개방적으로 구성되어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철학을 담아냈다. 10층에서 이어지는 옥상 정원은 최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었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신사옥 디자인 컨셉에 대해 “오픈,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쾌적한 환경, 자유롭고 창의적 일터, 이 세가지 관점에서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며 “사장이나 임원들 방에도 문이 없이 설계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제품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선 대표는 “임직원들이 그전보다 더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사옥을 디자인했다. 창의적 공간을 활용한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그 내용들이 안랩 제품들에 녹아 들 것”이라며 “새로운 둥지에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대표는 “다른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 희망을 주는 롤 모델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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