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게임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에 나섰다. 구글은 자체적인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타디아(Stadia)를 공개했다.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이용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대중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구글은 아직 스타디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여태까지 구글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스타디아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브라우저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나 크롬 OS를 사용하는 기기를 넘나들며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픽셀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크롬북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기능이다.
구글의 부사장인 필 해리슨은 “새로운 세대의 게임은 게임기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점점 더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과 구글의 비전은 사용자들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곧바로 게임을 즐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즉, 사용자가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나 로딩 없이 바로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해리슨은 “구글은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기술까지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시장에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런 변화가 하루아침에 기존의 게임기 시장을 뒤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