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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스위트,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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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스위트,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1.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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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스위트가 10년 만에 판매 가격을 20% 인상했다(출처=123RF)
구글(Google)은 지메일(Gmail) 및 문서 도구 등 지스위트(G Suite) 생산성 응용 프로그램의 기본 버전과 비즈니스 버전의 가격을 10년 만에 처음으로 20%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전 오라클(Oracle) 경영진인 토마스 쿠리안이 구글 클라우드 부서의 책임자로 임명된 이후에 결정된 것이다. 지난 11월 쿠리안이 CEO인 다이애나 그린의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지스위트 베이직 에디션 사용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1달 5달러(약 5,600원)에서 6달러로 인상되며, 비즈니스 에디션 사용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사용자 당 10달러(약 1만 1,200원)에서 12달러로 인상된다. 인상된 금액은 오는 4월 2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구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가격은 매월 사용자 당 25달러(약 2만 8,000원)가 될 예정이다. 구글은 비영리 사용자를 위한 무료 계정은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가격 변화는 4월 2일 이전에 체결된 계약 등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지스위트는 지난 10년 동안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거듭했으며 이번에는 10년 만에 새로운 가격 체계를 도입하게 됐다.

구글의 공식 블로그는 "지스위트에서 여태까지 변경되지 않았던 것은 가격이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2018년 2월 클라우드 부문이 분기 당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지스위트에 의해 어느 정도의 수익이 생성되는지는 알 수 없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Amazo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뒤를 잇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지난 해 3분기 실적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앱 스토어 수익 및 하드웨어 판매를 포함해 46억 4,000만 달러(약 5조 2,200억 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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