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는 전 세계 모든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문제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절도의 표적이 되는 물건이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는 소유자를 나타내는 특별한 표식이 없고 야외에 세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자전거를 소유한 사람들은 자물쇠나 체인 등을 이용해 자전거를 고정해두지만 절도범들은 이것을 무시하고 자전거를 훔쳐가기도 한다. 최근 출시된 장치를 이용하면 도난당한 자전거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부메랑 사이클로트랙 GPS(Boomerang CycloTrac GPS)라고 불리는 이 보안 장치는 셀 신호를 사용해 자전거와 자전거 주인의 스마트폰 앱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기기다. GPS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념인데, 이 장치는 단순한 GPS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라이즌 셀룰러 라이도와 TI CPU, 그리고 다른 센서 등을 활용해 지오펜스(Geo-fence)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자전거 소유자는 기기가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자신의 자전거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 기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설치한 사람이 아니면 어디를 봐야 자전거에 부착된 기기를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이 기기는 자전거에 단단하게 부착되기 때문에 쉽게 떼어낼 수 없다. 누군가가 강제로 이 기기를 떼어내더라도 기기가 곧바로 자전거 소유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이 기기는 보안 GPS 장치로 활약하는 것 외에도 소유자가 좋아하는 루트, 이동한 거리 등의 정보를 수집 및 저장해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이 기기의 가격은 155달러(약 17만 5,000원)이며 사이즈는 자전거 펌프 크기다. 이 기기를 만든 회사는 인디고고(Indiegogo)를 이용해 크라우드 펀딩을 했고, 부메랑 사이클로트랙 V2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작으며 가격도 더 싼 98달러(약 11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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