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애플은 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게시물에서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거래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일부터는 베타 테스트 또는 알파 테스트를 거쳐 승인된 모든 앱에 개인 정보 취급 방침이 적용된다. 그래야 해당 앱이 앱 스토어에서 배포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새로운 버전의 앱을 제출할 때만 개인 정보 취급 방침 링크 또는 텍스트를 수정할 수 있다. 즉 새로운 앱을 제출할 때가 아니라면 개인 정보 취급 방침을 수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여전히 악용될 수 있는 허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자는 개인 정보 취급 방침이 해당 외부 웹 페이지로 리디렉션되는 경우 특정 외부 웹 페이지의 텍스트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 또한 새로운 정책에 수정 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이미 이달 초 앱 스토어에서 페이스북의 VPN앱 오나보(Onavo) 등 의심스러운 앱을 삭제하는 등의 입장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지난 몇 년 동안 앱 스토어에 올라와 있었는데, 애플 스토어 텍스트가 수집한 데이터가 이 앱을 통해 페이스북과 공유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애플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
저작권자 © 데일리시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