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IT,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일자리가 미국 내의 금융 안정성의 기반이라고 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과 밴쿠버경제대학 조교수인 조반니 갈리폴리는 "IT 분야의 업무에 미래가 달렸다. IT 업무가 포함된 직무의 성장과 생산성은 매우 강력하며 이런 일을 수행할 수있는 사람들은 노동 시장에서 분명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00년 이후에 문서화된 기술 및 교육과 관련된 고용 및 임금 상승은 상당한 감속을 보였지만 IT 관련 직업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2004년부터 2017년 사이에 IT 집약적인 일자리가 19.5% 이상 증가한 것이다. IT와 관련되지 않은 일자리는 같은 기간 동안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즉 IT 관련 업무의 급속한 성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8배 이상 높다.

갈리폴리는 "대학 학위를 소지한 미국인의 소득 증가율이 2000년 이후 다소 평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IT 업무를 포함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개인의 소득은 크게 증가했다. IT 교육에 투자하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제조 직종은 다소 감소했으나 IT 관련 제조 직종은 생산성과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는 "정보 수집 및 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모든 회사는 좋든 싫든 데이터 과학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며 정보 기술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