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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온도가 전자기기에 좋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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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온도가 전자기기에 좋지 않은 이유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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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가 극한의 온도에 노출될 경우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출처=픽사베이)
더운 날씨와 전자기기는 상성이 좋지 않다. 특히 올 여름처럼 무더위가 계속된 때에는 값비싼 전자기기의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지나치게 많은 열을 받기 때문이다.

전자 제품은 열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트북이나 모바일 장치의 배터리는 장시간 열에 노출될 경우 내부 화학 반응을 가속화해 열화가 일어난다. 그러면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든다.

열에 노출됐을 때 위험한 것은 배터리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너무 오랫동안 태양빛을 받으면 화면이 불타 디스플레이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그리고 기기 내, 외부의 플라스틱이나 접착제 등이 녹아 기기가 뒤틀리거나 손상될 수 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기기가 더 높은 열도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열을 심하게 받은 기기는 대부분 자동 종료되거나 재부팅된다.

따라서 전자 기기 사용자들은 전자기기를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덥거나 전자기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돼야 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인다.

또 전자 기기로 작업을 많이 할수록 전자기기가 받는 내부 열도 올라간다. 따라서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기기를 시원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뜨거운 온도만큼 극한의 차가운 온도도 전자기기에는 좋지 않다. 습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자기기는 반드시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