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내 보안취약점 발견율은 약 78%로, 코드베이스당 평균 64개의 보안취약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보고된 보안취약점의 평균 연령은 작년 대비 2년 증가한 6년으로, 점점 더 많은 보안취약점들이 코드베이스에 축적되며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조사된 보고서에 따르면, 검증된 코드베이스에서 발견된 보안취약점의 54% 이상이 고위험군에 해당되었다. 가장 높은 위험도의 보안취약점은 Apache Commons Collections와 Spring Framework와 같은 보편적인 컴포넌트로 작년과 동일했으며, 코드베이스의 약 17%는 Heartbleed, Logjam, Poodle와 같이 널리 알려진 보안취약점을 포함했다.
보안취약점을 지닌 컴포넌트는 모든 산업군에서 발견됐다. 그 중, 심각한 보안취약점을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군은 인터넷 & 소프트웨어 기반 시설(67%) 이었으며, 인터넷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업(60%)이 뒤를 이었다. 일반 대중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금융 서비스 및 핀테크 시장은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약 34%가 심각한 보안취약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고, 헬스케어, 헬스테크 및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3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충돌은 보안취약점과 함께 대표적인 오픈소스 관리 이슈이다. 오픈소스 컴포넌트는 조사된 애플리케이션의 약 96%에 존재하며, 이 중 74%는 라이선스 충돌이 있는 컴포넌트를 포함했다.
산업군별 라이선스 충돌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최저가 61%로 평균 비율이 보안취약점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이슈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제조업으로 약 91%에 달했고, 기업 소프트웨어(83%)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 및 핀테크 산업(78%)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높시스의 검증 데이터는 오픈소스 컴포넌트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용 애플리케이션의 11~77%를 차지함을 보여주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 또는 IP 침해 등의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오픈소스의 보안취약점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 기업은 이를 위한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택완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오픈소스를 둘러싼 이슈관리를 위해서는 오픈소스 가시화가 필수다. 이는 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자동화된 툴을 통해 오픈소스의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리스크를 탐지해야 한다”라며 덧붙여 “철저한 오픈소스 리스크 관리야말로 오픈소스 활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