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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자필 편지 공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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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자필 편지 공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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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용화 인스타그램)
▲ (사진= 정용화 인스타그램)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을 받는 가수 정용화의 자필 편지가 이목을 끈다.

정용화는 경희대 특혜 입학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정용화는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다. 하지만 면접시험에 출석하지 않아 한 차례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해 '아이돌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6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정용화에 이어 또다른 연예인이 기준에 못 미치는 공연 영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SBS는 유명 아이돌 그룹 B씨가 길거리 공연 영상으로 지난해 경희대 실용음악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2017년 5월 6일 B가 연 공연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