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타트업인 그록(Groq)이 내년에 첫 번째 인공 지능(AI) 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칩은 초당 400조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에 기반을 둔 그록은 프로세서 칩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별히 기계 학습을 위해 개발된 구글의 텐서 처리 장치(TPU) 용량의 두 배에 이르는 최초의 기계 학습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그록은 AI에 사용되는 고유의 맞춤형 서버 칩을 만들기 위해 칩 업계에 뛰어들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엔비디아(NVIDIA)와도 경쟁할 생각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최고 수준의 그래픽 칩을 개발하는 업체다.
예전에 구글에서 일하며 TPU를 개발했던 기술자들이 현재 그록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 그록의 자신감의 원천이다. 구글의 TPU 설계자 10명 중 8명이 그록에 합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벤처투자자인 차매스 팔리하피티야로부터 130만 달러(약 14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록은 또한 최근 다른 반도체 회사인 자일링스(Xilinx)의 판매부문 수석 부사장이었던 크리쉬나 랑가세이를 자사의 COO로 영입했다.
그록의 AI 칩은 2018년 출시 예정이지만 출시와 동시에 판매가 시작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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